3분 만에 이해하는 생물다양성협약과 진화론의 연결고리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수많은 생물종의 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생물들의 다양성과 상호작용은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 된다. 그러나 산업화, 기후변화, 서식지 파괴 등으로 생물다양성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은 생물다양성협약(CBD)이라는 공동의 약속을 체결하였다. 이 글에서는 생물다양성협약의 탄생 배경과 핵심 개념, 유전적 기반인 감수분열과 유전자 변이, 그리고 진화론과 자연선택설의 관점에서 생물다양성을 고찰한다. 또한, 국립생물자원관의 역할까지 폭넓게 소개한다.


생물다양성협약이 중요한 4가지 과학적 이유

요약

  1. 생물다양성협약(CBD)은 1992년 리우환경회의에서 채택된 국제 협약이다.
  2. 생물다양성은 유전적, 종, 생태계 다양성으로 구성된다.
  3. 감수분열과 유전자 변이는 생물다양성의 유전적 기반을 형성한다.
  4. 다윈의 진화론과 자연선택설은 생물종의 다양성과 적응을 설명한다.
  5.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의 보전과 관리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6. 생물다양성 보전은 인류 생존과 직결되며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이다.

생물다양성협약이란 무엇인가?

생물다양성의 개념

생물다양성이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와 그들의 유전적 차이, 그리고 생태계 간의 상호작용을 의미한다. 이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차원으로 나눌 수 있다:

  • 유전적 다양성: 같은 종 내에서도 유전자가 서로 다르다.
  • 종 다양성: 다양한 동식물 및 미생물 종이 존재한다.
  • 생태계 다양성: 여러 생물들이 모여 특정한 환경을 이루는 시스템이다.

생물다양성협약(CBD)의 등장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에서 생물다양성협약이 채택되었다. 이 협약은 생물다양성의 보전, 지속가능한 이용, 그리고 유전자원의 공정하고 공평한 이익 공유(ABS)를 3대 목표로 삼는다. 현재까지 190개 이상의 국가가 가입해 있으며, 한국도 1994년에 비준했다.

나고야의정서와 생물유전자원

2010년에는 생물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 공유에 관한 세부 규정으로 나고야의정서가 채택되었다. 이를 통해 특정 국가의 생물자원을 활용할 경우, 해당 국가와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전적 다양성과 감수분열, 그리고 유전자 변이

생물다양성의 유전적 기반

모든 생물은 유전정보를 DNA로 전달받는다. 이 유전정보가 다양한 조합으로 표현될 때 생물종 내에서도 다양한 특성이 나타난다. 유전적 다양성은 생물의 생존력, 적응력, 진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이다.

감수분열과 유전자 재조합

감수분열(meiosis)은 생식세포(정자, 난자)를 형성하는 과정으로, 이때 염색체 수가 반으로 줄고, 서로 다른 유전정보가 섞인다. 감수분열은 유전자의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내어 자손 개체가 부모와 유전적으로 다르도록 하며, 다음 두 가지가 유전자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 교차(crossing over): 염색체 사이에서 유전자 일부가 교환된다.
  • 독립분리(independent assortment): 유전자가 무작위로 배치된다.

유전자 변이와 생물다양성

유전자 변이는 돌연변이, DNA 복제 오류, 환경 요인 등에 의해 발생한다. 대부분 해로운 변이이지만, 어떤 변이는 생존에 유리한 특성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진화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진화론과 자연선택, 생물다양성의 진화

다윈의 진화론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은 『종의 기원』에서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 개념을 소개하며, 생물종은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생물의 다양성이 자연선택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하였다.

자연선택과 생존 경쟁

자연선택이란 생존과 번식에 유리한 형질을 가진 개체가 다음 세대에 유전 정보를 더 많이 전달함으로써, 특정 형질이 점차 집단 내에서 증가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생물다양성을 진화적으로 설명하는 이론 중 하나이다.

환경과 생물다양성의 변화

기후 변화, 생물 서식지의 변화, 포식자-피식자 관계 등의 요인은 생물종의 생존과 진화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이에 따라, 생물다양성은 시간과 환경에 따라 동적으로 변화하며, 새로운 종이 생기거나 멸종이 발생한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립생물자원관의 역할

왜 생물다양성을 지켜야 하는가?

생물다양성은 인간이 의존하는 식량, 의약품, 에너지, 물 등 모든 생태계 서비스의 기반이다. 예를 들어, 꿀벌과 같은 수분매개자들이 없으면 작물 생산량이 급감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가진 유전자원이 사라지면 신약 개발이 어려워진다.

생물다양성 위기의 현실

유엔 생물다양성 보고서(IPBES)에 따르면, 지구상의 생물종 중 약 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그 원인은 서식지 파괴, 과도한 자원 이용, 외래종 침입, 기후 변화, 오염 등이다. 생물다양성 보전은 단순한 자연 보호가 아니라, 인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의 기능

한국의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의 조사, 분류, 보전 및 활용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생물다양성협약 이행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된다. 구체적인 활동은 다음과 같다:

  • 멸종위기종의 종복원 사업
  • 생물 종 목록 데이터베이스 구축
  • 유전자원 보존 및 분양 시스템 운영
  • 국민 대상 생물다양성 교육 및 전시

시민의 역할과 국제 협력

개인 차원에서도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 가능하다. 지역 생물 조사에 참여하거나, 생물친화적인 제품을 선택하며,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 등이 있다. 또한, 각국은 CBD 회의(COP)에 참여해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마무리

생물다양성협약은 단순한 국제 문서가 아니라, 지구의 생명체와 인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약속이다. 이 협약은 유전적 수준에서부터 생태계 전체에 이르기까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인식하고, 이를 보전하며 공정하게 이용하는 방향으로 인류를 이끈다. 과학적 원리인 감수분열, 유전자 변이, 자연선택 등을 이해하는 것은 생물다양성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된다. 생물다양성은 ‘지키는 자의 책임’이 아닌 ‘모두의 생존’과 연결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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