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대는 약 5억 4천만 년 전부터 2억 5천만 년 전까지 지속된 지질시대로, 생명체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급격히 증가한 시기이다. 이는 다시 6개의 시기로 나뉘며, 각각의 시기는 독특한 지질학적, 생물학적 특징과 중요한 사건으로 구분된다. 지금부터 고생대를 구성하는 여섯 시기인 캄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석탄기, 페름기에 대해서 알아보자.
고생대: 반복되는 생명의 폭발과 대멸종의 역사
요약
- 고생대는 약 5억 4,000만 년에서 2억 5,000만 년 전 지질 시대를 말한다.
- 이 시기에는 생물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 고생대는 다시 6개의 시기로 나누어진다.
- 캄브리아기와 오르도비스기는 해양생물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기이다.
- 실루리아기 이후 육지 식물이 번성하기 시작했고, 데본기에 숲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 석탄기는 숲이 번성했고, 이는 후에 석탄이 되며, 산소 농도의 증가로 거대한 곤충이 등장했다.
- 페름기 포유류의 초기 조상이 등장했으며, 페름기 대멸종으로 약 90% 이상의 생물이 멸종했다.
캄브리아기(약 5억 4천만 년 전 ~ 4억 9천만 년 전)
캄브리아기는 고생대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로, “캄브리아 대폭발”이라 불리는 생물 다양성의 급격한 증가가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이 시기 동안에는 해양 생물들이 급격히 다양화되었으며, 특히 삼엽충, 연체동물, 그리고 초기 척추동물이 등장했다. 다음은 캄브리아기 주요 특징과 사건에 대한 요약이다:
주요 특징
- 생물 다양성의 폭발적 증가:
이 시기 삼엽충(Trilobites) 등 해양 무척추동물과 초기 척추동물과 같은 다양한 생물군이 출현했다. - 광물화된 골격의 출현:
이 시기의 생물들은 처음으로 경화된 외골격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이는 화석으로 잘 보존되었다.
주요 사건
- 캄브리아 대폭발:
이 시기 동안 생물의 다양성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생물들이 나타났다. - 초기 해양 생태계의 발전:
캄브리아기에는 해양 생태계가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생물군이 형성되었다. - 화석 기록:
캄브리아기에 형성된 다양한 생물의 화석이 지금도 발견되고 있으며, 이는 생물 다양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오르도비스기(약 4억 9천만 년 전 ~ 4억 4천만 년 전)
오르도비스기는 해양 생물의 다양성이 더욱 증가하고 초기 척추동물들이 번성했으며, 육상의 식물들이 처음으로 출현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주요 특징
- 해양 생물의 다양화:
오르도비스기에는 두족류, 초기 어류 등이 등장하고 번성했다. - 육상 식물의 출현:
이 시기에 최초의 육상 식물들이 출현했으며, 이는 지구 생태계를 변화시켰다. - 빙하기와 해수면 변화:
후기 오르도비스기에는 빙하기가 시작되면서 해수면이 하강했다.
주요 사건
- 오르도비스-실루리아기 대멸종:
오르도비스기 말기에 대량 멸종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많은 해양 생물들이 사라졌으며, 이는 지구 역사에서 두 번째로 큰 멸종 사건으로 여겨진다. 이 과정에서 생물 종의 약 85%가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루리아기(약 4억 4천만 년 전 ~ 4억 1천6백만 년 전)
실루리아기는 대멸종 이후의 회복기로, 해양 생물과 초기 육상 식물들이 더욱 다양해진 시기이다.
주요 특징
- 어류의 번성: 이 시기 다양한 어류가 등장했으며, 특히 골격이 있는 어류들이 발전했다.
- 육상 식물의 다양화: 육상의 식물들이 더욱 다양해졌다.
주요 사건
- 기후 안정화: 빙하기가 끝나고 따뜻한 기후가 지속되며 생물 다양성이 회복되었다.
- 산호초 생태계의 회복: 새로운 산호군락이 발달하면서 해양 생태계 구조가 복잡해졌다.
데본기(약 4억 1천6백만 년 전 ~ 3억 5천9백만 년 전)
데본기는 ‘어류의 시대’로 불리며, 이 시기 다양한 어류가 등장했다.
주요 특징
- 어류의 다양화: 다양한 종류의 어류가 등장했으며, 특히 연골어류와 경골어류가 발전했다.
- 육상 식물의 번성: 이 시기에는 초기의 나무와 같은 큰 식물이 등장했으며 최초의 숲이 형성되었다.
주요 사건
- 데본기 대멸종: 데본기 말기에는 산소 부족과 기후 변화 때문으로 추정되는 대량의 멸종 사건이 발생하여 많은 해양 생물들이 사라졌다.
석탄기(약 3억 5천9백만 년 전 ~ 2억 9천8백 만 년 전)
이 시기는 풍부한 식물 군락으로 인해 오늘날의 석탄층이 형성된 시기이며, 양서류와 초기 파충류가 번성했다.
주요 특징
- 석탄층 형성: 이 시기에 주로 양치식물과 침엽수로 구성된 대규모의 숲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후에 석탄이 된다.
- 산소 농도의 증가: 대기 중 산소 농도가 현재보다 높았으며, 이는 거대한 곤충 등장의 등장에 영향을 미쳤다.
- 곤충의 다양화: 이 시기에는 다양한 곤충들이 등장했으며, 특히 날개를 가진 곤충들이 번성했다.
주요 사건
- 양서류의 번성: 석탄기엔 다양한 양서류가 중요한 생물군으로 자리 잡았다.
- 파충류의 등장: 초기 파충류가 등장했다.
페름기(약 2억 9천8백만 년 전 ~ 2억 5천백만 년 전)
페름기는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로, 판게아가 형성되고, 대량 멸종 사건이 발생한 시기로 알려져 있다.
주요 특징
- 기후의 극단화: 건조한 환경과 극심한 온도 변화가 생태계에 영향을 미쳤다.
- 포유류 조상의 등장: 포유류의 조상인 단궁류가 번성했다.
- 생물 다양성의 정점: 페름기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등장했으며, 특히 파충류와 초기 포유류의 조상들이 발전했다.
주요 사건
-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멸종: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대멸종 사건으로, 해양 생물의 약 96%와 육상 생물의 70% 이상이 멸종했다. 이는 대규모 화산 활동과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마무리
고생대는 생물 다양성의 증가와 대멸종이 반복된 시기였다. 캄브리아기를 포함하는 고생대 초기에는 해양 생물이 폭박적으로 증가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육상 생물이 출현하고 번성했다. 또한 여러 차례 발생한 생물의 대멸종 사건은 새로운 생물의 출현과 번성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사건들은 현재의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우리가 생물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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